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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블루레인' 16일 개막





뮤지컬 ‘블루레인’이 16일 탄탄한 배우들과 함께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와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활용했다.

지난 2018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MIF)에서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첫 선을 보인 후 1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2019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초연됐다.

이후 일본 공연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7월 도쿄 ‘하쿠힌관’에서 공연되고, 오사카 ‘시어터 드라마 시티’에서 특별 공연되며 일본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총 17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친모가 남긴 신탁자금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찾았다가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히는 테오 역에 김산호, 임강성, 임정모가 출연한다.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공부에 매달려 촉망받는 변호사가 된 루크 역에 테이, 윤형렬, 양지원이 캐스팅됐다.

테오와 루크의 친부이자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살아온 남자 존 루키페르로 최민철, 박시원, 최수형이, 테오의 여자친구이자 아름다운 무명가수 헤이든으로는 고은영, 허혜진이 무대에 오른다. 루키페르 저택의 가정부 엠마 역은 김명희와 한유란이 맡았다. 루키페르 저택의 하인 사일러스 역에는 김태오, 조환지, 이진우, 박준형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뮤지컬 ‘블루레인’은 3월 16일부터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최상진 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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