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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안철수 또 설전…"토론도 제대로 못해" vs "도 넘은 이적행위"

安 "오세훈 뒤에 '상왕' 있는 것은 아닌가"

吳는 "安, 야권분열 중심"…단일화 '삐걱'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상대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파트너에게 도를 넘는 말씀을 하신 것은 이적행위”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안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자신을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정치권 대선배고 야권 단일화 파트너로서 예의를 계속 갖췄는데, 어제는 도를 넘었다”며 “단일화 파트너에 대해서, 야권 지지자 전체에 대해서 모욕한 것”이라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에 대해서도 “후보끼리 합의한 사항에 대해 국민의힘 협상단이 인정을 안 한다”며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김 위원장을 정조준했다.



야권 단일화 협상 테이블 분위기가 한층 냉랭해진 가운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두 후보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3자 구도’로 선거를 치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날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13∼14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30명을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3자 대결에서 오 후보는 35.6%로 박 후보(33.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25.1%로 나타난 바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앞서 오 후보는 14일 안 후보를 향해 “늘 야권 분열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안 후보는 다음날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있느냐. LH 사태 덕분에 지지율이 좀 올라간다 싶으니까 3자 구도로 가겠다는 밑자락을 까는 것인가”라고 대립하기도 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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