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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유통 물량 11% '품절주'된 SK바사, ‘따상’ 갈까

지난해 엘이티(11.5%)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따상상상' SK바팜보다도 유통 물량 적어

유통 물량 10%대 공모주 대부분 주가흐름 좋아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입성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적은 유통 물량을 앞세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 된 뒤 상한가)’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 SK바이오팜의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넘어설지도 관심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18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공모가는 6만 5,000원.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16만 9,000원으로 치솟는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주 당 10만 원이 넘는 수익을 거두는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 회사로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백신 수요가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업계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 기준 시가 총액(약 5조 원)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사업이 장기 주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유통 가능 물량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당일 유통 가능 주식 수는 약 890만 주. 전체 상장 주식 수의 11.63%애 불과하다.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약 13%)보다도 낮다. 지난해 상장한 엘이티(11.5%)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유통 비율이 10%대 공모주들은 오로스테크놀로지(13.99%)·교촌치킨(17.96%)·빅히트(19.8%)·위더스제약(19.6%)·SK바이오팜(13.1%) 등이다. 이 중 오로스테크놀로지와 SK바이오팜이 상장 당일 따상을 기록했고 빅히트도 장중 한때 따상을 기록했다. 교촌치킨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상장 첫 날 뒷심을 발휘, 결국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통 비율이 적은 공모주들의 상장 직후 주가흐름이 대부분 좋은것으로 분석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도 단기적으로 치솟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특히 6개월 이상 주식 보유를 약속한 기관들이 30%를 넘어서며 따상을 기록하더라도 기관 투매로 주가가 단기 급락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예측에서)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며 “상장 초기 주가는 기업가치 뿐 아니라 유통 물량에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IPO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도 새역사를 썼다. 기관 청약 자금이 1,000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코스피 수요예측 경쟁률(1,275대 1)을 기록했으며 일반 청약에서도 63조 원이 넘는 증거금을 기록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카카오게임즈(약 58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생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SK바이오팜 학습효과도 한 몫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8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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