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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긴축 없다' 선그은 파월…글로벌 증시 안정에 코스피도 1% 상승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7일(현지시간) 일부 자산의 고평가를 인정하면서도 긴축 정책을 논의할 때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최근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밝히며 간밤의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긴축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면서 코스피 역시 1% 이상 상승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5.35포인트(1.18%) 상승한 3,083.2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7.43포인트(0.24%) 오른 3,054.93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강한데 미 연준의 강한 메시지에 힘입어 글로벌 금리 불안이 진정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9시 30분기준 444억원, 기관은 2,38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7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LG화학(1.17%), 삼성SDI(4.07%), SK이노베이션(0.93%) 등 유럽 자동차메이커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 이슈에 영향을 받아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2차전지 기업들이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메시지가 증시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이 테이퍼링 시기와 관련해 기대 심리만으로 선제적인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점이 투자 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처럼 보인다”며 “더불어 달러화가 약세폭을 확대한 점, 한때 1.7% 가까이 상승하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 폭을 축소하는 등 안정을 보인 점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95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1.33포인트(0.14%) 오른 945.11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워 9시 30분 현재 7.10포인트(0.75%) 오른 950.8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자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억, 5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15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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