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역기저효과 부담에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1%, 12.7%씩 증가한 6조 685억 원, 3,11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그는 “식품·바이오 사업 부문 모두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식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2조 3,157억 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1,257억 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국내 소재 식품 디마케팅 및 기업간거래(B2B)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선물세트 매출이 늘고 만두·햇반 등 냉동·간편식품 판매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소폭 외형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고마진 선물 세트 판매 확대, 쉬완스 PPA 상각비 축소, 해외사업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어 외형 대비 이익 증가폭이 클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바이오 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4.2% 늘어난 1조 2,719억 원, 영업이익이 11.5% 증가한 1,157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사료 첨가제 가격 상승, 중국 중심의 외식 수요 개선에 따른 식품 첨가제 판매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며 “F&C도 베트남 돈가가 지난해 1분기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육계 가격 상승 효과로 역기저효과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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