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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1기관 2사장' 맞은 LX…'해임소송 승소' 최창학 사장 복귀

지난해 갑질 논란으로 해임…소송 승소로 업무 복귀

"고심 끝 임기 지키기로…명예 정상화 위해"

작년 해임됐던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19대 사장이 22일 오전 강남구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지역본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서 ‘1기관 2사장’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해 해임된 최창학 사장의 복귀에 따른 일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2월 26일 서울행정법원의 해임처분취소 청구 소송 승소에 따라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2018년 7월 LX 사장으로 취임한 최 사장은 지난해 4월 부하직원에 대한 ‘갑질’ 등 논란이 불거진 뒤 해임됐다. 이에 최 사장은 “강압적 업무 지시는 없었고, 의견 진술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등 징계 절차가 위법했다”며 임면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해임 절차상의 미비 등을 이유로 최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최 사장은 법원 판결 후 업무에 복귀한 뒤 “고심 끝에 남은 임기 4개월을 지키기로 했다”며 “자리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그동안 훼손된 저를 포함한 공사의 명예와 왜곡된 일들의 정상화를 위해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잔여 임기가 7월 22일까지 남아있는 상황이며 후임 사장은 6개월 전 취임을 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1기관 2사장 체제가 됐다”며 “복직이 된 사장이 무작정 출근을 하지 않는 다는 것 또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정렬 LX 사장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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