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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교회서 집단감염…17명 추가 확진

코로나19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의 한 교회에서 8명이 확진되는 등 모두 17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3509번부터 3525번까지이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8명, 사하구 3명, 서구 2명, 금정·강서·기장 각 1명, 기타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8명은 해운대구 좌동에 소재한 백향목교회의 교인으로, 경남 양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회는 등록 교인 39명인 소규모 교회로, 지난 14일 예배에 참석한 25명 중 23명에 대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양산 지표환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감염됐다. 최초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했던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 교회에서는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환경과 교회 활동에서 감염위험이 있었는지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 말했다.

공동어시장과 서구 삼육종합병원의 N차 감염 사례도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이날 추가 확진으로 공동어시장 연관 확진자는 울산지역 2명을 제외하면 종사자 12명과 접촉자 10명 등 22명으로 늘었다.



삼육종합병원 연관 확진자는 환자 20명, 종사자 5명, 접촉자 12명 등 37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며, 1명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화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3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 중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525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374명, 해외입국자 3,378명 등 모두 5,752명으로 늘었다.

시는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목욕장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목욕장업에 대한 높은 수준의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공통사항인 목욕장업 종사자 전수조사 및 이용자 전자출입명부 작성, 이용자 발열체크 등 전국 공통 조치와 함께 시의 특별 방역 조치인 이용 인원 제한 (8㎡당 1명)과 사우나나 한증막 등의 운영 금지 조항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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