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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말 아끼는 LG “스마트폰 모든 가능성 열어놔”

배두용 부사장 “사업 운영 방향 다각적으로 재검토 중”

매각 난항에 사업부 해체 가능성 커질 듯

분할 계획 승인 마그나 합작 법인은 7월 공식 출범 예정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전자 사옥




LG전자(066570)가 24일 주주총회에서 스마트폰 사업부(MC사업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해외 회사 등에 매각할 방침이었지만 마땅히 인수할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사업부 해체로 가닥을 잡았다는 예측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원타워에서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MC 사업본부는 앞서 경영보고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고려해 사업 운영 방향을 다각적으로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월 20일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스마트폰 사업 재검토를 공식화 한 이후 두 달이 넘게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초 MC 사업부를 해외 회사 등에 매각할 방침이었지만 마땅히 인수할 기업이 나타나지 않자 사업부 해체로 가닥을 잡았다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MC 사업부는 누적 약 5조 원의 손실을 기록한 상황이다. 이날 주총에는 배 부사장만 출석하고 권 사장과 이연모 MC사업본부장 등은 불출석했다. MC사업본부에 관한 주주들의 질문도 나오지 않았다.



LG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신사업동력인 전기차 사업을 담당할 신설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설립을 위한 물적분할 계획도 안건으로 상정하고 의결했다. LG전자는 합작법인에 대한 승인 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오는 7월 LG마그나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 Ltd)’(가칭)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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