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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생아 역대 최저…15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

통계청 1월 인구동향 발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혼인 건수는 17.9% 급락

14일 서울 시내에서 한 아버지가 두 아이를 데리고 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한 달 동안 출생아 수가 2만5,003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가 태어난 사람보다 2,177명 많아 인구 자연감소가 15개월째 이어졌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을 밑돈데 올해도 출생아 감소 추이가 계속될 전망이다.

24일 통계청의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5,00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675명(-6.3%) 줄었다. 1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다. 모든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소치는 지난해 12월 1만9,576명이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7명이었다.



사망자 수는 2만7,181명으로 1년 전보다 1,235명(-4.3%) 감소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만 65세 이상 사망자 수가 5.3% 감소한 게 전체 사망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이에 겨울철 노인 사망률을 높이는 심혈관 질환의 발병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1월 인구 자연증가분은 -2,177명으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지난 2019년 11월부터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해 12월(7,323명)보다 줄었다.

인구 감소 추이의 반등을 이끌 혼인 건수도 1만6,28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7.9%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로 혼인을 미루는 예비 신혼부부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법정 휴정 등의 이유로 이혼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2% 감소한 8,373건을 기록했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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