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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가덕도 신공항은 文 정부의 4대강 사업"

"국책사업을 눈앞의 선거와 맞바꿔…부메랑 될 것"

"여당 의원, 추징과 몰수조항 법안에서 빼버려" 지적

여영국 정의당 신임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여영국 정의당 신임대표가 여당이 강하게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사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실패에 대한 분노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 이·취임식에서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역대 정권들에서 수차례 그 타당성이 없다는 것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산 3개를 바다에 집어넣고, 예비타당성을 면제하면서까지 추진하는 이유는 당면한 선거가 아니고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사업”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후대에 두고두고 영향을 미칠 국책사업을 눈앞의 선거승리와 맞바꾼 정치공항, 매표공항은 두고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LH 땅 투기 사태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며 “공직자들의 기강문란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실패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그런데 국토위 소위원장을 맡은 집권여당의 의원은 LH 투기에 대한 소급처벌은 안 된다며 추징과 몰수조항을 법안에서 빼버렸다”고 날을 세웠다.

여 대표는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머뭇거리고, 제주도민들을 배신하며 제2 공항에 열 올리는 국민의힘은 구기득권”이라며 “촛불 민심에서 멀어져 개혁을 등지고 기득권 유지에 전전긍긍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신기득권”이라고 양당을 동시에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기득권이 판치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땀 흘려 일하는 다수의 보통사람을 패배자로 만드는 세상의 모든 기득권 카르텔과 격렬한 전쟁을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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