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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선거 野 지지율, 與 지지율보다 24%포인트 높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34%…최저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권욱 기자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야당 지지율이 여당 지지율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달 재보궐선거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33%,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57%로 집계됐다. 선거를 약 2주 앞둔 시점에서 야당 지지율이 여당 지지율보다 24%포인트 높게 나타난 것이다. 지난주 두 응답 간 격차가 14%포인트(여당 지지 36%, 야당 지지 50%)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주 사이에 10%포인트의 격차가 벌어진 셈이다. 이번에 조사된 야당 지지율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5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9%로 조사됐다. 이 밖에 정의당 6%,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 등이다. 무당층은 26%였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올랐다. 특히 국민의힘은 전신인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을 통틀어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이달 첫째 주 기록한 최저치와 같았고, 양당 간 격차도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사거리에서 교통안전 봉사를 하던 도중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정치 성향별로 진보층과 보수층의 지지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26%로 지난 주보다 14%포인트 급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9%로 8%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3%로 민주당(29%)에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42%, 민주당 20%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는 ‘잘하고 있다’는 34%, ‘잘못하고 있다’는 59%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3%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올랐다. 긍·부정 평가결과 모두 취임 후 첫 수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6%)과 20대(30%), 50대(31%)에서 긍정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유일하게 40대에서만 긍정 평가(49%)와 부정 평가(48%)가 팽팽히 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26%로 대구·경북(2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4%)이 1위였고, 경제·민생 해결 부족(8%),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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