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관세청장에 정통 세제 관료인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내정됐다.
26일 청와대와 여권,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르면 이날 중 차관 인사를 발표하며, ‘세제통’인 임 실장이 관세청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관세청장은 윤영선·주영섭·백운찬·김낙회 전 청장 등 과거 기재부 세제실장이 차관급으로 승진하는 코스였으나 이후 천홍욱, 김영문 전 청장과 노석환 현 청장까지 3번 연속 기재부 출신이 가지 못했다.
행정고시 34회인 임 실장은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등 세제실의 주요 보직과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쳤다. 후임 세제실장으로는 김태주(행시 35회)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내부에서는 최근 승진 적체가 심했던 터라 이번 인사에 대해 고무적인 분위기가 흘러 나온다.
/세종=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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