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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박형준은 MB 분신들" 날 세운 최강욱 "이를 바로잡는 것은 역시 시민의 몫"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4·7 재보궐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 "다시 이명박과 박근혜의 잔당들이 집권하면 권위주의와 편법의 시대가 부활할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최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꼼수와 탐욕의 상징이었던 이명박 정부의 분신들이 시민 앞에 지지를 호소하며 나섰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의 수구세력은 욕망의 발현으로 세상을 어지럽혀 왔다"고 지적한 뒤 "민주진영의 도덕적 우월성은 그 수구 독재세력의 더러운 욕망이 쌓아 올린 배설물 위에 수립됐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또한 "독재정권은 시민의 눈을 밝히고 진실을 알리려는 민주세력을 폄훼하고자 용공과 위선의 프레임을 작동시켰고, 각종 매체를 통해 국민을 세뇌하려 시도했다"면서 "그 수법의 잔재가 지금 검찰과 언론이 짝짜꿍하는 한심한 모습에 그대로 남아있다"고도 적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연합뉴스




아울러 최 대표는 "그 결과 우리에겐 '수구는 탐욕스러우나 유능하고, 진보는 도덕적이나 무능하다'는 프레임이 작동해왔다"면서 "수구의 비리는 '욕망'의 결과물로 '용인'하고 진보의 비리는 '위선'의 '증거'로 대하는 이중적 태도를 무의식적으로 갖게 된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여기에 덧붙여 최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수구가 그저 욕망과 폭력의 집합체일 뿐 아무런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음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면서 "그러니 그 잔당들이 지금 보이는 모습은 어떠한 논리적 설득이나 대안의 제시보다 말 바꾸기와 트집 잡기로 개혁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표출될 수밖에 없다"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더불어 최 대표는 "과거 정부의 비리를 통해 현 정부의 실책을 가리자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 나선 야당 후보들의 면면은 그대로 MB의 부활이다. 아무리 어렵고 불만스러워도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서 "지금 꼼수와 탐욕의 상징이었던 이명박 정부의 분신들이 시민 앞에 지지를 호소하며 나선 것"이라며 "이게 저는 정말 역사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최 대표는 또 "이를 바로잡는 것은 역시 시민의 몫이다. 우리 민주주의의 성취를 쉽게 무너뜨리는 어리석음을 우리 시민들이 스스로 범하지 않을 거라 믿는다"며 "그것이 이번 선거의 의미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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