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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박영선 지지율 왜 이 모양…답답한 민주당 대신 내가 나서겠다"

유튜브 채널 '손혜원TV' 통해 선거유세 예고

"MB아바타들 나라 삼키는데 가만히 못있어"

손혜원 전 의원/연합뉴스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답답하다”며 유튜브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장점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여권이 밀리는 결과가 연이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손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목포에 와 있으니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진다"면서도 "서울시장 선거 추이를 지켜보고 있으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썼다. 그는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중 민주당이 몇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지율이 이 모양이냐"며 “서울시 각 구별 국회의원, 구청장, 기초의원들은 대체 뭐하고 있냐”고 지적했다.



손 전 의원은 또 "민주당은 박영선 후보의 강점이 뭔지 제대로 알고 있는 건가"라며 "지지율은 이렇지만 실제 선거에 가면 여러분들의 노력이 수면 위로 드러날까. 각 구별 국회의원들, 자기 선거 같이 뛰어야 할 텐데 다들 그렇게 하고 있는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하니 양다리 모드로 슬슬 전환하는 것은 아닌가"라며 "서울시 국회의원 중 누가 선거운동 열심히 했는지 평가는 각 구별 득표율이 말해준다. 두고 보자"고 덧붙였다.

손 의원는 이어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들이 다시 나라를 집어삼키려는 데 가만히 있기 힘들다"며 "오늘부터 유튜브 채널 '손혜원TV'를 통해 저만 아는 박영선 후보의 장점을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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