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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吳, 내곡동 해명 모두 거짓말"

"위치·국장전결·盧정부시점…입장 표명해야"

오세훈 후보 '셀프보상' 의혹 재차 부각

"吳, 할수 있는 일 안할 일 구분도 못해"

공시가 쇼크에 "인상률 10%로 제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권욱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을 재차 부각시키며 “3대 거짓말이 모두 드러난 상황”이라고 공세의 끈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내곡동 문제를 몰랐다고 하는데 ‘위치를 몰랐다’ ‘국장 전결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한 것이다’ 세 가지 모두 거짓말로 드러난 상황”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특히 국장 전결 사항이었다는 오 후보 측 해명에 대해 “그린벨트와 관련된 부분은 시행령에 보면 반드시 시장을 경유하게 돼 있다”며 “몰랐다면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BBK의 핵심 펀드였던 ‘마프 펀드’를 아세요?라고 물으면 ‘마포 해장국이요?’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내곡동 문제가 그렇다”며 “이명박 시즌2”라고 오 후보를 몰아세웠다.



아울러 박 후보는 오 후보가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과 안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TBS 지원 중단 고려, 취임 일주일 내 상계동·목동 안전 진단 착수 등의 발언을 두고 “TBS 방송 지원은 시장이 아닌 서울시의회 조례를 고쳐야 하는 것이고 상계동·목동 안전 진단은 국토부가 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민심 이반에 정부 여당의 정책과 다른 목소리를 키우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앞 집중 유세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시의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며 “공시지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공시지가 인상률이 10% 수준을 넘지 않도록 조정제도를 마련하는 방안을 민주당에 강력히 건의하고 추진해줄 것을 건의드리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민생 경제가 어려운데 서민들이 져야할 부담도 많아서 완충장치가 필요하다”며 “부동산 급등으로 특히 무주택 서민들과 청년들의 가슴이 많이 답답하다”고 강조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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