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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주간 증시전망]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대외 리스크에 오락가락

박스권 횡보 이어가다 3,040선 회복한 채 마감

외인·기관 각각 1조3,000억원·1조원씩 매도

대내외적 이슈에 박스권 횡보 지속 전망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횡보를 지속했다.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10일 만에 3,000선이 깨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결국 3,040선을 회복하며 한 주를 마무리 지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금리 안정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안정을 되찾았지만, 다음 주에도 역시 코스피는 대외 리스크로 인해 박스권 횡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3,041.0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8일 3,066.01 이후 6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미국 금리 급등세 진정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잠잠했던 불안 요소들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유럽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봉쇄조치가 강화됐고, 미국과 유럽 등 서방과 중국 간 외교적 충돌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바이든 정부가 내놓은 인프라 정책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많은 3조달러 규모로 발표되며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우려 등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번 주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1조2,955억원을 매도했고, 기관은 9,968억원어치를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으나, 개인이 2조2,491억원어치를 매수하며 반등을 꾀했다. 특히 연기금은 이번 주에도 1조218억 원 규모 순매도해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이번 주 삼성전자(005930)(순매도 5,099억 원), 네이버(2,977억 원), LG화학(051910)(2,763억 원) 등의 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 역시 삼성전자(4,010억원), SK하이닉스(000660)(2,642억원), 현대차(1,703억원) 순으로 매도했다. 순매수로는 외국인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TIGER MSCI Korea’를 1,666억원어치 샀고, 엔씨소프트(036570)(1,170억원), SK텔레콤(017670)(1,135억원) 순으로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두산인프라코어(744억원), 삼성자산운용의 ETF ‘KODEX 200선물인버스’(629억원), 금호석유(53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 국내 증시는 여전히 박스권 횡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내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백신 접종이 병행되고 있어 백신 효과와 공급 과정에 문제가 없을 경우 유럽보다 미국 경기에 대한 미감도가 큰 국내 증시에는 경제적 충격이 1~2차 확산기에 비해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연준의 SLR 규제 완화 조치 종료 결정에 미국 금리 상승 우려가 지속된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3조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 추진 소식으로 인한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가능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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