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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따른 생산차질, 車·스마트폰 이어 백색가전까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반도체 칩을 들어보이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자동차와 휴대폰 등에 이어 가정용 가전제품도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월풀 중국법인은 반도체 칩 부족으로 미국과 유럽에 보내야 하는 가전제품 물량을 못 맞추고 있다. 제이슨 아이 월풀 중국법인 사장은 “반도체가 부족에 따라 심한 달에는 25% 정도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더할 수 없이 나쁜 상황"이라며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백색가전 업체인 항저우 로밤 어플라이언스도 마이크로컨트롤러 부족으로 신제품 출시를 4개월 연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반도체 부족 현상은 지난달 12월 초부터 불거졌다. 반도체 업계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체제로 전환해 나가는 가운데 옛 공정으로 생산하는 반도체가 부족해졌다. 자동차 업계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아 GM 등 자동차 업체가 감산에 들어갔고 샤오미 같은 스마트폰 업체도 비용 증가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반도체 칩을 사용하는 모든 업체가 물량확보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면서 이 여파가 비교적 단순한 프로세서 칩을 사용하는 가전업체까지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로이터는 반도체 칩 부족이 가전에까지 영향을 주면서 공급선을 돌리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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