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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이탈 우려했나…박주민, 박영선 캠프 본부장 사임

SNS에 “국민 실망에 다시 사죄드린다…

朴 승리 위한 어떤 역할도 마다않을 것”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임대차 3법’ 시행 전 아파트 임대료를 올려받은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에 휩싸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디지털본부장직을 내려놓겠다고 1일 밝혔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시작이 약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박 후보 지지층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박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민 여러분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 여러분이 느끼셨을 실망감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박 후보의 선거운동은 계속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글에서 그는 “비록 직은 내려놓지만 박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떠한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박 의원이 신당동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임대료를 9%(보증금전월세 전환율 4% 적용) 올려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 의원은 “신규 계약이라 주임법상 전월세 전환율의 적용을 받지 않아 시세가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며 “부동산 중개업소 사장님은 제 입장을 알고 있기에 시세보다 많이 싸게 계약하신다고 했고, 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기자분들의 문의를 받고 살펴보니 시세보다 월 20만 원 정도만 낮게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주거 안정 등을 주장했음에도 보다 꼼꼼하게 챙기지 못해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기존에 박 의원은 아파트를 보증금 3억 원에 월세 100만 원으로 임대했다가 지난해 7월 신규 계약을 통해 보증금은 1억 원으로 낮추고 월세를 185만 원으로 올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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