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온주완과 박호산이 의미심장한 눈빛과 끝장 포스를 발산하고 있는, 준기, 유동필 역 첫 포스가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 연출 주동민)에서 온주완과 박호산은 준기, 유동필 역을 맡아 ‘펜트하우스’에 전격 합류, ‘펜트하우스2’ 최종회에 이어 ‘펜트하우스3’까지 특급 활약을 펼친다. 먼저 준기 역 온주완은 지난 최종회 예고에서 단 2초의 등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극중 비행기 안에서 로건리(박은석) 옆에 앉아있던 준기가 “결국 이렇게 만나네요”라고 나지막이 말하며 심상치 않은 눈빛을 드리운 데 이어, 반지 케이스를 바라보고 있는 로건리에게 “프러포즈 하시려나 봐요?”라고 말을 거는 모습으로, 따뜻한 인상과 동시에 비밀스러움을 자아냈던 것. 베일에 쌓여있는 준기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박호산은 극중 강마리(신은경)의 남편이자 유제니(진지희) 아빠 유동필 역으로 출격한다. 시즌1에서 유동필은 사업차 두바이에 있다고 알려졌지만, 강마리가 교도관을 매수해 교도소에 있는 유동필을 만나는 반전이 그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지난 4회에서는 딸 유제니의 학폭 사건 가해자 주석경(한지현)으로 인해 분노한 강마리가 주단태(엄기준)를 찾아가 “꼴랑 아파트 한 채 던져주고 네가 내 남편한테 무슨 짓 했는지 낱낱이 밝혀볼까? 남편이 니 대신 감옥 들어간 거 우리 제니 때문이었어”라는 모호한 말을 남겼던 터. 최종회 예고에서 유동필이 출소한 후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과연 주단태와 유동필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극중 준기와 유동필이 남다른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면모가 포착됐다. 먼저 깔끔하고 밝은 스타일과 포근한 인상을 장착한 준기는 로건리를 바라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짓다가, 이내 어딘가를 응시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눈빛을 보인다. 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함으로 치장한 유동필은 한 곳에 눈길을 두고는 슬며시 웃음을 보이는, 미스터리한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장르 불문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온주완은 매 작품마다 장면을 흡수하는 매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 특히 드라마로는 지난 2019년에 방송된 ‘모두의 거짓말’ 이후 오랜만에 컴백을 알리고 있는 상황. 또한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끊임없는 활동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박호산은 극에 유쾌함을 불어 넣어주는 감초 열연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마음을 울리는 감성 열연까지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 그려내는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고 있다. 온주완과 박호산이 ‘펜트하우스2’ 최종회와 ‘펜트하우스3’에서 또 어떤 연기 변신을 펼쳐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온주완과 박호산은 맞춤옷을 입은 듯 첫 촬영부터 준기와 유동필을 싱크로율 100% 열연으로 소화해냈다”라며 “시즌3까지 이어질 준기, 유동필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진선 기자/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