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친환경 하수처리시설 ‘클린에너지센터’를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클린에너지센터는 시흥시 맑은물관리센터(공단2대로 14) 내 1만7,700㎡ 부지 지하에 2024년 3월 완공 예정으로,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국·도·시비와 민간자본 등 모두 903억원이 투자된다. 하루에 하수찌꺼기 240톤, 음식폐기물 145톤, 분뇨 60톤을 처리할 수 있다.
시설은 완공 후 민간 투자사인 현대건설 등이 설립한 에이치에너지(주)가 20년간 운영하며, 시는 민간투자사들에 투자금에 대한 일정 비율의 수익을 보장해준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정왕동 옥구천, 군자천, 정왕천 상류에 약 3만톤 하수처리수 재이용수가 공급되면서 수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하천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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