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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전 마지막 여론조사...吳, 20%P 안팎 우세

吳, 모든 연령대서 朴 압도

자체 여론조사 결과 내세워

與, 막판 지지층 결집 시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재보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사에서 열린 경제민주화네트워크 정책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블랙아웃’ 전 마지막 주요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5~20%포인트 안팎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워 “막판 지지층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지만 여전히 격차를 줄이지 못한 채 선거 후반부를 맞이하게 됐다.

1일 리얼미터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오 후보는 57.5%, 박 후보는 36.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격차는 21.5%포인트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이다.

오 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압도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40대(오 후보 50.7%, 박 후보 43.3%)와 50대(오 후보 51.7%, 박 후보 45.8%)에서도 오 후보는 오차 범위 이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 같은 격차는 일관되게 나타났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28∼29일 동아일보의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는 52.3%를 기록해 박 후보(30.3%)를 22%포인트 앞섰다. 서울 유권자 82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제쳤다. 특히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위해 야당을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은 48.8%로,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지지(24.7%)’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이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4%포인트다.

같은 기간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의 의뢰로 서울에서 거주하는 1,0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오 후보는 46.7%를 기록한 반면 박 후보는 31.3%에 그쳤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서울시장 보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정부 견제론(58.3%)’이라고 답한 비율이 ‘정부 지원론(33.0%)’이라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3주 전 조사 결과(정부 견제론 52.8%, 정부 지원론 35.7%)에 비해 정부 견제론과 지원론 간 격차는 17.1%포인트에서 25.3%포인트로 벌어졌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오세훈과 박영선 후보의 양자대결 여론조사 못징낳게 정권심판론에 동의하는 비율이 60%에 달하는 점이 뼈아프다”면서 “정권심판론이 안정론을 압도하면 민주당 특유의 조직 동원력이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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