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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 회장 백신 공개접종 거부

“의료진 처우 개선책 안 나온 상황서 동참할 수 없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제기와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최 회장은 1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백신 관리 지침, 접종 의료인 처우 개선 대책이 전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공개 접종에 동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치과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 협회장이 공개 접종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의사협회 회장 만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협회 등 4개 협회 회장단과 부단체장은 2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할 계획이다. 대한병원협회장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의사협회장만 공개 접종에서 빠진다는 비판이 나오지 않겠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내가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 받는 것보다 의료기관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도록 정부가 노력하는 편이 국민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적인 접종 일정을 묻자 최 회장은 “현재 일선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보고 있지 않아서 애초에 접종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협 회장직은 상근직으로 회장에 당선되고 나면 대학병원·개인병원 등에서 의사로 일할 수 없다. 지난 2018년 제 40대 의협회장에 당선된 최 회장은 4월 30일 임기가 끝난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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