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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뜨거운 공모시장…올 3월 IPO 기업, 21년 만에 '최대'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총 12개사, 2000년 이후 최대

공모금액·시총도 11년 만 최고치

4월 IPO도 5~6개사로 양호할 것

3월 IPO 기업 수 추이 그래프(왼쪽)와 1분기 월별 IPO 기업수 비교 그래프(오른쪽) /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지난 3월에 기업공개(IPO)한 기업 수가 2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IPO 공모금액과 상장 시가총액도 각각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에도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IPO 수준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3월 상장한 기업 수가 총 12개사로 2000년(25개사) 이후 동월 중 최다 기업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화승알앤에이(378850) 등 2개사가 상장했고, 코스피 시장에는 스팩 2개사를 포함해 자이언트스텝(289220), 라이프시맨틱스(347700), 네오이뮨텍 등 10개사가 상장했다.

3월 IPO 공모금액과 상장 시가총액은 각각 1조 8,149억 원, 6조 8,744억 원으로 2010년(공모금액 2조 533억 원, 상장 시가총액 7조 6,519억 원)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공모금액과 시가총액이 각각 1조 4,918억 원, 4조 9,725억 원으로 모두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네오이뮨텍의 시가총액이 7,379억 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가 5,314억 원으로 높았다.



3월 IPO 시장의 평균경쟁률도 동월 대비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기관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이 1,281:1,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은 1,168:1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IPO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참여가 높아져 기관 투자자는 물론 일반 투자자의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3월 상장한 12개 기업 중 스팩 기업 및 재상장을 제외한 9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첫날 시초가 수익률은 74.0%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공모가 대비 3월 말 종가 기준의 주가 수익률은 59.4%로 역시 양호했다. 자이언트스텝(187.3%)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SK바이오사이언스(85.4%), 바이오다인(314930)(74.0%) 등이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3월 말 대비 시초가 대비 수익률은 -6.5%로 나타났다. 상장 시초가에 추격 매수해 보유했다면 평균적으로 손실을 봤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4월 대기 중인 IPO는 5~6개사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수기임에도 최근 4년 중 최고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1일 엔시스(333620)가 상장했고, 유안타스팩 8호, 유진스팩 6호, 이삭엔지니어링, 해성티피씨, 쿠콘 등이 상장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박 연구원은 “4월 IPO 시장의 예상 공모금액은 1,500~1,700억 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6,000~7,5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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