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6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10시 4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대우는 전날보다 3.5%(340원) 오른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016360)(3.54%)도 오르고 있고 한화투자증권(003530)(9.80%)과 한양증권(6.64%), 유진투자증권(4.81%) 등도 강세다.
우선주도 급등하고 있다. 한양증권우(001755)가 30.00%(5,400원) 오른 2만3,400원,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29.67%(4,050원) 오른 1만7,700원으로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고,
SK증권우(9.86%), 미래에셋증권우(006805)(7.92%) 등도 강세다. 이날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에 전액 배상 결정이 내려진 NH투자증권(005940)도 1.31% 오르고 있다.
실적 기대감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1분기 한국금융지주 3,700억원, 미래에셋대우 2,870억원, 삼성증권 2,530억원 등의 순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 거래대금과 증시가 급등하였을 때 리테일과 트레이딩에서 대규모 이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3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운용손익 감소는 배당수익으로 어느정도 상쇄되었을 것”이라며 "1분기는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보이는 회사들이 있을 정도의 호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준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동학개미 유입에 힘입어 증권사 MTS 이용자와 이용 시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며 증권사 MTS가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외 금융 플랫폼을 기준으로 측정한 6개 증권사 MTS의 플랫폼 측면의 가치는 작게는 0.5~1.3조원, 크게는 2.3~6.8조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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