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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경복궁서 낙산성곽까지...명품해설 들으며 걸어볼까

'서울도보해설관광' 1년 만에 운영 재개

주간 37곳·야간 6곳 등 43개 코스 마련

'세종대로 사람숲길 코스' 내달 시범운영

3명 미만 사전 예약제로 무료 이용 가능

창덕궁 인정전(국보 제225호) 앞에서 문화해설사가 서울도보해설관광 참가자에게 인정전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캠핑·차박·등산으로 불붙었던 비대면 여행 트렌드가 ‘걷기’로 옮아가고 있다. 서울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최고의 여행법인 걷기로 외부 활동 자제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서울도보해설관광’을 1년여 만에 재개했다. 이용객 분산을 위해 신규 코스와 야간 코스도 개설했다. 인파가 몰리는 꽃놀이 명소를 찾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하게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서울 도보 여행을 소개한다.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도보해설관광에는 총 43개(주간 37, 야간 6) 코스가 마련돼 있다. 경복궁·창경궁·덕수궁·청계천·대학로 등 서울 주요 관광지 대부분을 포함하는 도보 여행의 대표 코스는 ‘경복궁 코스’다. 경복궁 매표소 앞에서 출발해 흥례문과 근정전·교태전·향원정까지 둘러보는 총 2시간짜리 코스로 전문 해설사로부터 건축물에 얽힌 옛 이야기를 들으며 경복궁의 운치 있는 돌담길·전각·연못 등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기회다.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로 운영될 덕수궁의 야경.




새롭게 선보이는 코스로는 오는 5월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코스’가 있다.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덕수궁과 숭례문·서울역으로 이어지는 총 2시간(2.1㎞)짜리 시간 여행 코스다. 인근 직장인들을 위한 ‘직장인 점심 단축(30~40분) 코스’, 기존 코스와 연계한 ‘1-day 코스’ 등도 마련된다. 해설은 무선 송수신기를 활용한 거리 두기 해설 방식으로 진행된다.

야간 코스 운영도 1개에서 6개로 확대된다. 기존 서울로 야행 코스에 낙산성곽·청계천·덕수궁·정동·창경궁 등 5개 코스를 더했다. 야간 코스는 기존 코스를 1시간으로 단축해 운영된다. 주요 관광 명소에 나가 있는 해설사가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해설을 진행하는 ‘랜선 해설 서비스’와 온라인 도슨트·도보 관광 코스 체험 영상을 제공해 온라인으로도 도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내·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관광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3명 이상은 예약할 수 없다. 코스 운영 시간은 주중 1일 4회(오전 10시, 오후 2시·6시·7시)와 주말 1일 5회(오전 10시, 오후 2시·3시·6시·7시)이며, 야간 코스는 주중과 주말 모두 1시간씩 2회(오후 6시·7시)에 걸쳐 운영된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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