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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찢긴 채 발견된 벽보…신지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맞서 싸울 것"

훼손된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벽보/사진=신지혜 후보 선거캠프




오는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의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6일 기본소득당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강동구에 걸린 신 후보 벽보의 얼굴 아래 부분이 찢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기본소득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페미니즘 공약 현수막이 훼손된 데 이어 이날은 벽보가 훼손됐는데, 얼굴 아래쪽을 날카로운 것으로 찢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상황을 전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달 25일에도 마포구 홍대입구역 3번 출구 근처에 걸려있던 신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신 후보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 부분이 날카로운 물건에 의해 잘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페미니즘 공약 현수막과 관련해 SNS상의 여성 혐오적인 반응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면서 "훼손된 벽보 사진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소름 끼치고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후보는 "계획적인 혐오범죄인지 확인하고 앞으로도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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