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12일부터 30일까지 법규 위반차량에 대해 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 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54명으로 지난해보다12명이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언인은 졸음·전방주시태만과 과속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빗길추월 등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가 8명 증가했으며, 최근 5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은 드론 6대 및 암행순찰차 12대를 활용해 사망사고 발생지역 위주로 과속?난폭운전, 지정차로 위반 및 안전띠 미착용 등을 단속한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의 불법개조, 정비불량 및 과적 등을 단속한다.
또한, 안전순찰차와 경찰순찰차를 경찰차 비상주차대에 배치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취약시간대 사이렌을 활용한 알람순찰도 함께 실시한다.
도로공사는 단속 결과를 토대로 5월 이후에도 집중 단속 주간을 선정해 운영하는 등 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으로 인한 사고는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휴식을 해야 하며, 출발 전에는 안전띠를 착용하고, 운행 중에는 차량 환기와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할것“을 당부했다.
/김천=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