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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인기에…시카고상품거래소, 리튬 선물 거래 시작

CME, 감독당국 승인땐 내달 3일부터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산화리튬 대상

중국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가 전기차에 쓰일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 모습./AFP연합뉴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리튬 선물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의 인기로 핵심 부품인 리튬 수요가 늘어서다.

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ME는 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전기차 배터리의 주 생산국인 한국과 일본·중국에 공급되는 수산화리튬에 대한 선물계약 거래를 다음 달 3일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데 그중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활용된다. 최근 전기차 확산으로 수산화리튬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 이런 움직임의 배경이다.



선물거래가 시작되면 리튬 가격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튬은 공식 거래 지표가 없다. 시장에서는 원자재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플래츠·패스트마켓의 가격 평가에 의존해 리튬을 거래해왔다.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수산화리튬 가격은 1톤에 1만 312달러(약 1,150만 원)이며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영진 CME 금속 부문 책임자는 “CME의 선물 계약은 일단 리튬 가격을 고정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산화리튬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배터리에 들어가는 탄산리튬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어 탄산리튬을 상용하는 업체들도 지표를 활용해 가격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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