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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거 '참패'에 전재수 "2030, 전혀 정의롭지 못했던 민주당을 응징한 것"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대선 전초전' 격인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탈환하면서 여권의 정권 재창출 전선에 빨간불이 드리워진 가운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이 그렇게 외쳤던 공정과 정의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에게 얼마나 철저했는가'라는 질문을 2030세대들이 민주당에 던지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전 의원은 9일 전파를 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2030 표심을 보면 어쩌다가 민주당이 이런 처지가 됐을까 생각이 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불과 3년 전인 2018년 지방선거와 완전히 다른 표심을 2030 세대가 보였다"면서 "최근에 2030이 놓여 있는 처지를 볼 때 취업도, 연애도, 결혼도, 결혼했더라도 출산하기가 어려운 절망적 상황에 대해서 과연 민주당이 이분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왔던가. 그걸 좀 깊게 성찰해야 한다"고 이번 선거 결과를 분석했다.

전 의원은 또한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공정하고 전혀 정의롭지 못했던 민주당의 모습에 대해서 바로 2030세대가 투표를 통해서 응징한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논란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디테일하게 들어가자면 그분들이 억울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지만, 누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공정과 정의의 원칙에 철저하지 못했다는 게 2030 세대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전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주장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얼마든지 요구할 수 있지만, 선거에서 대승을 했다고 해서 선거 끝나자마자 마치 승리한 분이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어떤 전리품을 요구하듯이 그렇게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 전 의원은 "저희들이 민심을 좀 받아야 하는 부분들도 있고, 질서 있는 수습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전 의원은 이어서 "전직 대통령들께서 오랫동안 감옥에 계신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굉장히 불행한 일"이라며 "이 부분은 어떤 식으로든 매듭을 져야 되기 때문에 차분하게 논의하고 또 국민들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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