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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열풍에…美 벤처펀드, 1분기에만 71조원 몰려

지난해 전체 조성액의 43% 달해

GM 자율주행 자회사 20억弗 유치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1분기 미국 벤처펀드에 640억 달러(약 71조 7,400억 원)가 몰려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는 컨설팅 업체 언스트앤영(EY)의 자료를 인용해 올 1~3월 벤처펀드 조성액이 64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조성액(14억 8,000만 달러)의 43%에 해당한다. EY의 벤처캐피털 책임자인 제프 그레이보는 “놀라운 규모”라며 “벤처펀드에 4년 연속 1,000억 달러 이상 투자되는 것을 넘어 올해는 2,000억 달러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위축됐던 벤처펀드 시장은 하반기에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했다.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회사 스노플레이크와 배달 앱 도어대시,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잇따르면서다. 특히 올해 벤처펀드의 성장은 미국 증시의 스팩(SPAC) 상장 열풍이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팩인사이더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스팩은 271개로 지난해(248개)를 넘어섰다.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크루즈는 20억 달러를 유치하며 올 1분기에 가장 많은 투자를 끌어낸 벤처 기업이 됐다. 미국 배달 스타트업 고퍼프는 12억 달러,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와 소프트웨어 업체 데이터브릭스는 10억 달러씩의 투자를 받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8억 5,000만 달러를 유치해 뒤를 이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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