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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與 17개 상임위원장은 기형적 형태…재분배 논의해야”

"국회는 입법·정치의 장…지금 틀 정상적이지 않아"

윤호중은 "1기 원내대표 원 구성 협상 따를 것"

강성당원 두고 "건강한 토론 저해하면 안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권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인 박완주 의원은 지난해 여당이 1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차지 한 것에 대해 “합의 과정에서 생긴 기형적인 형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상임위원장 재분배 문제는 물론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에 대해 국민의힘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회 정치 복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가 입법, 정치의 장인데 그런 틀들이 지금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상임위 재분배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경쟁자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회 전반기) 2기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을 한 바가 없다”며 “1기 원내대표 원 구성 협상 내용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점한 상황을 고수하겠다고 시사한 것이다.



박 의원은 강성 당원들이 ‘초선 5적’이라는 표현을 들어 2030세대 의원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강성 의견이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다른 당원들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압박으로 건강한 토론 자체를 저해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내년 대선, 우리 당의 건강을 위해서 건강한 토론이 필요하다”며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 원내대표가 된다면 강성 당원, 충정에 의해서 압박을 가하는 분들과 직접 대화를 할 의향도 있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에 대해서도 윤 의원과 의견을 달리했다. 박 의원은 “윤 의원님처럼 생각하시는 의원님도 당내에 존재하고, 조 전 장관 문제에 대한 반성을 제기하는 당원과 의원도 계시다”며 “평가하고 반성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성역 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1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1년 반 이전에 있었던 일이라 거기에 대해서 제가 개인적인 평가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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