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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테리어가 대세"…디자인 협업 늘리는 가구·가전

까사미아 디자이너 출신 임원 전격 배치

한샘, 삼성전자와 리하우스 패키지 선봬

쿠쿠·쿠첸, 세련된 디자인 승부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콕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디자인 분야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들어 가구와 가전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트렌드가 한층 더 확산하면서 가구와 가전업계에서는 디자인 팀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

까사미아 셀렉트 트리아 시스템 선반. /사진 제공=까사미아




까사미아 '디자이너스 컬렉션 by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사진 제공=까사미아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까사미아는 올해 흑자전환을 위해 ‘디자인 경영’을 더욱 강화한다. 까사미아는 디자인 관련 부문을 조직화하고 디자이너 출신 전문 임원을 전격 배치했다. 이와 함께 가구 디자이너를 상시 채용하고, ‘신진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MZ세대(1980~2000년대생) 취향의 트렌디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까사미아의 관계자는 “다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상품 발굴과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 특화 제품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샘리하우스 ‘스마트패키지'. /사진 제공=한샘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한샘(009240)은 기존 디자인실을 부서급에서 본부급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디자인에 더욱 힘을 싣어주는 분위기다. 한샘의 디자인본부는 여성 임원인 김윤희 상무가 이끌고 있다. 한샘의 한 관계자는 “리모델링상품부, 침실상품부, 서재자녀방상품부, 거실상품부 등으로 구성된 디자인본부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공간을 제안하는 핵심 본부"라고 설명했다.

쿠쿠전자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사진 제공=쿠쿠




쿠첸 ‘스타일링 밥솥’. /사진 제공=쿠첸


가구와 조화를 이루는 ‘가전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가구와 가전을 별개로 인식했지만 최근에는 가전도 디자인 소품으로 인식하는 추세다. 한샘이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리모델링과 생활가전을 결합한 ‘리하우스 패키지’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쿠쿠전자를 비롯해 쿠첸 등 소형 가전업체들 역시 최근 디자인을 강화했다. 쿠쿠가 ‘투박한 밥솥 회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세련된 가전 전문 회사'로 떠오른 것 역시 디자인팀 덕이다. 쿠쿠는 본사에 9명의 디자이너가 활동하고 있고, 외부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쿠첸은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파스텔톤 색상의 ‘스타일링 밥솥’을 선보였다. 블랙과 실버 등 ‘전형적인 밥솥 색상’에서 벗어나 은은하고 부드러운 글램 핑크, 민트 그린, 아이보리 큐브 색상을 적용했다. 쿠첸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남에 따라 인테리어에 맞춰 가전을 바꾸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쿠첸도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채로운 컬러의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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