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352820)(옛 빅히트)가 대규모 보호예수 만료일을 하루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31 기준 하이브는 전일 대비 6.34% 내린 23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로 하이브는 5거래일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하이브는 안내공시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보통주 1,285만 6,032주의 보호예수가 만료된다고 밝혔다. 의무보유 주식 수는 전체 상장 주식 수(3,562만 3760주)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하이브가 내달 14일 물적 분할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라는 소식에 일부 투자자는 반발하고 있다. 음반 사업 부문을 분리해 빅히트뮤직(가칭)을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하이브의 작년 매출 7,693억 원 중 40%(3,206억 원)이 음반 사업에서 나왔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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