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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옷이 안 팔려? '무신사' 매출은 50%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패션 업계가 침체기를 겪은 가운데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매출은 50% 이상 증가해 주목 받고 있다. 비대면 소비 환경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오프라인 패션 구매 고객을 온라인으로 끌어모은 효과가 컸다.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이 3,3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 증가는 신규 회원 증가와 입점 브랜드 매출 성장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공격적으로 펼쳤던 마케팅 활동으로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재방문 비율이 늘면서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자체제작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판매 성과도 매출 증가에 한몫 했다. 실제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무신사 입점 브랜드는 6,000개를 넘었고, 2019년 대비 2020년 회원수는 40% 이상 증가해 현재 총 840만 명에 달한다.



다만 영업이익은 대규모 인력 채용,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한 투자 확대, 입점 브랜드 광고 및 마케팅 활동 진행 여파로 전년보다 7% 감소한 455억 원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개발, 영업,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해 인력 규모가 전년 대비 48% 이상 증가했다. 또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패션 전문 MCN 오리지널랩 등 신규 사업을 시작하고, 유럽과 일본 등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자금을 투입했다.

올해 무신사는 거래액 1조 7,000억 원을 목표로 입점 브랜드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연 매출 50억 원 미만의 중소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울 시내 3개 지역에 운영 중인 옥외 광고 지원 비율을 연간 40%까지 확대한다. 또 셀럽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국내 9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무신사 부담으로 입점 브랜드 상품 협찬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침체된 패션 시장에서 TV 광고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진행해 매출 상승효과를 얻었다"며 "올해 더 성장하기 위해 입점 브랜드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플랫폼 기능 확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 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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