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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 의심증상자 검사 행정명령…사하구 14명 등 55명 추가 확진

의료기관·약국서 안내받은 의심증상자, 48시간 내 검사 받아야

미이행으로 감염 확산 시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 방침

유흥업소 연관 20명 추가 감염…누계 확진자 434명

코로나19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유흥업소 연관 확진자 발생이 지속하고 확진자 동선이 일상 생활 전반에서 나타나자 부산시가 유증상 확진자의 조기 진단을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현재 부산지역 확진자 동선은 가정과 직장 외에도 의료기관, 복지시설, 목욕탕, 체육시설, 식당, PC방, 노래연습장 등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감염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생활하다가 감염을 확산시키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진단검사 실시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 명령에 따라 의료기관과 약국은 발열, 근육통, 호흡기 증상, 미각·후각 소실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안내해야 한다. 검사 안내를 받은 시민은 48시간 내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검사명령을 미이행해 감염이 확산한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 말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최근 1주일간 3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48.7명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6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8.5%를 차지했다. 특히 무증상 확진자는 110명으로 전체의 32.6%를 차지했으며 최근 4주간 무증상 확진자 비율은 33.9%나 됐다.

1주간 확진자의 12.6%인 43명은 학생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15명, 고등학생 9명, 중학생 9명, 초등학생 6명, 미취학 아동 4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적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등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것이 내 가족과 이웃, 특히 노약자를 보호하는 길임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에서는 전날 오후 6명, 이날 오전 4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4,52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사하구가 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제구 9명, 서구 7명, 부산진구 5명, 해운대구 4명, 사상구 4명, 북구 3명, 남구 2명, 기장군 2명, 중구 1명, 영도구 1명, 강서구 1명, 수영구 1명, 타시도 1명 순이었다.

추가 확진자 중 20명은 유흥업소 연관 감염 사례로, 이용자 7명과 접촉자 13명이다. 누계 확진자는 종사자 79명, 이용자 96명, 접촉자 259명 등 모두 434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자 1명이 발생했던 경남고등학교에서는 학생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보건당국이 학생 172명, 교직원 23명에 대한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사례로, 현재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사업체의 직원 2명도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인천 서구 확진자의 가족 4명과 서울 성북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도 감염됐다.

1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확진자 대부분은 가족, 지인 간 접촉 등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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