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출전에 이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LET는 소렌스탐이 오는 6월 10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LET 스칸디나비안 믹스트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소렌스탐이 고국 스웨덴에서 경기하기는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그는 지난 2월 말 은퇴한 지 13년 만에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LPGA 투어 게인브리지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바 있다.
이번에 소렌스탐이 출전할 스칸디나비안 믹스트는 남녀 선수 78명씩 모두 156명이 같은 골프 코스에서 겨뤄 순위를 가리는 혼성 대회다. 유럽 투어와 LET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신설됐으나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해 올해 처음 선보인다.
소렌스탐은 LET를 통해 “고국에서 13년 만에 경기하게 돼 매우 설렌다. 역사적인 남녀 혼성 대회에서 출전하게 된 것도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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