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18575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관련 ‘나파벨탄’의 임상 3상 승인 소식에 강세다. 이번 임상 3상 진행으로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던 국내 조건부허가는 자진 취하했다.
16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은 전 거래일보다 3.38% 오른 15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장 중 5.74% 오른 15만 6,5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종근당바이오(063160)는 5.18% 오른 6만 3,000원을, 종근당홀딩스(001630)는 1.35% 오른 11만 2,500원을 기록 중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의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전체 환자 중 고위험군 환자 36명에서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기간과 치료율을 크게 개선하는 것을 확인해 지난 3월 국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식약처의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대규모 임상 3상을 통한 유효성 입증을 권고받으며 이를 취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