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자사가 운용하는 랩 상품들이 1년 새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신영 액티브씨매틱 차이나랩과 아시아랩의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137.94%, 108.27%로 집계됐다. 신영 액티브씨매틱 아시아랩 및 차이나랩은 사회 구조적인 변화와 트렌드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상품이다. ‘씨매틱(Thematic)’이란 기술적 요인, 경제적 요인, 인구 구조적 요인,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트렌드를 투자의 주제(Theme)로 설정한다는 의미다. 신영증권 측은 “'디지털 전환'과 ‘그린’이라는 투자 주제를 통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에 투자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플랜업 글로벌그로스랩도 같은 기간 112.26% 수익을 올렸다. 플랜업 글로벌그로스랩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넥스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 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1년 에너지 솔루션 기업, 항공기 무선통신 서비스 기업 등에 투자했다. 이재연 신영증권 자산운용부 이사는 “매력적인 테마를 가지고 있고,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매수한 운용 전략이 유효했다”고 밝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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