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1개월 의무 보유 확약 물량인 311만 여주의 주식이 19일 시장에 풀렸지만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 초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거래일 대비 3.41% 오른 13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18일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 과정에서 전체 물량(2,295만 주)의 절반이 넘는 1,262만 여주가 기관투자자에 배정됐다. 이중 186만 여주는 의무 보유 확약이 없어 상장 당일부터 거래가 가능했고 나머지 1,076만 주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 보유 확약이 걸려 있었다. 이 물량은 기간 별로 △15일 36만 여주 △1개월 311만 8,610주 △6개월 394만 8,100주 등이다.
전문가들은 이날부터 전체 발행주식(7,650만 주)의 4.1%에 이르는 311만 8,610만 주가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게 되면서 주가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장 직후 하락세로 출발했던 것과 달리 15분 여가 지난 시간부터 상승 반전했다. 일각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의 가격인 16만 9,000원보다 낮은 주가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고평가 우려가 크지는 않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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