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일본 시장에서 두부로 만든 단백질 바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인기템으로 자리매김한 두부바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풀무원식품이 식물성 단백질 제품 '고단백 두부바 플레인'을 국내에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풀무원 일본법인에서 출시해 4달 만에 250만개 이상이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풀무원식품은 지난달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을 선언한 이래 가정간편식(HMR) '두부면 KIT'를 출시한 데 이어 낸 두 번째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이다.
고단백 두부바 플레인은 식물성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간식 제품이다. 1개에 단백질이 9g 들어있다. 콜레스테롤은 없다.
오븐에 구운 뒤 바질 오일을 입혀 두부의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식감은 쫄깃하다. 완전조리 제품으로 그대로 먹을 수 있다. 아침대용, 운동 전후에 먹거나 간식으로 먹으면 된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닭가슴살 대신 먹을 수 있다.
제품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두부바'라는 이름으로 먼저 선보였다. 풀무원의 일본법인 아사히코는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토푸 프로틴'을 내고 일본 세븐일레븐에 제품을 출시해 4개월 만에 250만개 이상을 판매했다. 이에 일본 경제전문지 닛케이산업신문이 지난 2일 '두부바 이례적 히트'라는 제목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아사히코는 2014년 풀무원식품이 인수한 일본 4위권 두부업체다.
홍소연 풀무원식품 PPM(식물성 단백질 식품) 사업부 PM(상품 매니저)은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건강하고 맛있는 혁신적인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을 연구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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