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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중대역 시장 선제 공략 나선 삼성전자…C-밴드 솔루션 포트폴리오 출시

5G 중대역 시장에 맞는

C-밴드 네트워크 솔루션 포트폴리오 출시

지난해 버라이즌 8조원 규모 계약 이행 일환

"다른 이통사까지 시장 규모 넓힐 것"

삼성전자가 내놓은 C-밴드 네트워크 솔루션 포트폴리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5세대(5G) 이동통신 중대역(C-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중대역 스펙트럼에서도 고급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한 ‘C-밴드 네트워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C-밴드 주파수는 3.7~4.2㎓ 범위의 5G 중대역 스펙트럼을 말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C-밴드 네트워크 솔루션 포트폴리오는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는 계약 이행 차원에서 마련됐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대역폭 용량이 세 배 늘어난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Massive MIMO) 라디오’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방에 적합한 ‘실외 라디오’ △고층 빌딩이 밀집한 도심에서도 통신이 원활한 ‘마이크로 라디오’ △사무실·스포츠 경기장·쇼핑 센터 등에 적합한 인빌딩 5G 솔루션 ‘링크 허브 시리즈’ △C-밴드 네트워크 최적화 도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아담 쾨페 버라이즌 수석 부사장은 “버라이즌은 "이제 5G 서비스에 삼성전자의 C-band 스펙트럼을 추가하면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5G 경험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트폴리오 출시를 통해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커지는 중대역 주파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역 주파수는 서비스 지역 범위가 비교적 넓으면서도 통신 속도가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속도가 빠르지만 통신 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는 고대역 주파수(28㎓)에 비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 영역에 미국 주요 이통사들은 올해와 내년까지 11조원이 넘는 설비 투자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라이즌의 최첨단 5G 네트워크에 C-밴드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 라디오를 납품한 삼성전자가 미국 내에서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의 C-밴드 포트폴리오는 이통사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고 새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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