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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성장에…삼성, 라이트 버전 추가하며 저가시장 정조준

6월 '갤탭A7 라이트' 출시 준비

신형 아이패드와 진검승부 나서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에도 보급형 제품을 투입하며 성장세인 태블릿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 노트북 PC 언팩(공개) 행사를 여는 데 이어 저가형 태블릿 제품까지 출시하며 신형 아이패드 공개를 앞둔 애플과의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일 더버지 등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월 ‘갤럭시탭S7 라이트’와 함께 보급형 태블릿 신규 모델인 ‘갤럭시탭A7 라이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갤럭시탭S7 라이트는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태블릿 모델인 갤럭시탭S7의 하위 버전이다. 12.4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듀얼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750G 칩셋, 4GB 램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설명




갤럭시탭A7 라이트는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라인업이다. 보급형 태블릿 모델린 갤럭시탭A 시리즈의 하위 버전인 라이트를 추가 출시하면서 저가형 태블릿PC 시장도 동시에 노린다는 계획이다. 갤럭시탭A7 라이트는 8.4인치 디스플레이에 미디어텍 헬리오 P22T 프로세서, 단일 후면 카메라, 3GB 램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탭A7 출고가가 33만원(와이파이 모델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라이트 모델은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IT 매체들은 “갤럭시탭 라이트는 준수한 디스플레이와 스피커 성능으로 일반 적인 미디어 재생에 큰 부족함이 없다”며 “고도의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합리적 수준의 가격이 이러한 단점을 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전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원격 수업이나 재택 근무가 늘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노트북과 태블릿PC 시장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태블릿 출하량은 1억6,410만대로 전년 대비 13.6% 늘었다. 여기에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태블릿PC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애플을 흔들겠다는 전략도 담겼다. 지난해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은 32.5% 점유율을, 삼성은 19.1%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양사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애플은 21일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 행사를 열고 5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태그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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