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105630)이 물류·배송 시스템 혁신을 위해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에 52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20일 한세실업과 예스24는 지난 19일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즉시배송, 당일배송 등의 마이크로 라스트마일에 특화된 기업으로 물류 IT솔루션과 부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한세실업과 예스24가 우리기술투자와 함께 한세-우리컨소시엄의 공통 투자로 이뤄졌으며 총투자 금액은 52억 원 규모다. 한세실업과 예스24는 이번 투자로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각각 1%씩 확보하게 됐다.
한세실업과 예스24 측은 급변하는 커머스 환경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중 한세실업의 계열사인 한세엠케이(069640)는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를 전격 도입, 당일 주문한 옷을 그날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앞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게 한세실업의 기대다.
김석환 예스24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업계에서 물류 배송 시스템의 혁신을 이뤄온 예스24, 한세엠케이 등 전 계열사와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는 앞으로도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지속, 고객 만족 극대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