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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타고…리츠株도 살아난다

케이탑리츠 이달에만 44.5% 올라

코람코에너지리츠는 깜짝배당 예상

해외선 데이터센터 등 성장형 리츠 주목

ESR켄달스퀘어가 운용하는 물류센터 전경./사진=ESR켄달스퀘어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등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글로벌 리츠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배당 축소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경기 상승이 동반되며 국내외 리츠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배당 확대가 기대되는 국내 리츠는 물론, 데이터센터 등 성장 산업 관련 해외 성장형 리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23일) 국내 상장 리츠 중 케이탑리츠(145270)는 44.55%나 오른 2,190원에 거래되며 가장 크게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저점(737원)과 비교하면 주가는 3배나 치솟았다. 같은 기간 에이리츠(140910)(21.19%), 모두투어리츠(204210)(12.94%),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10.81%),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5.14%), 신한알파리츠(293940)(4.7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해외 리츠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 6.19%, ‘KBSTAR 글로벌데이터센터리츠나스닥(합성)’ 4.43%, ‘KODEX TSE일본리츠’ 2.20% 등이 올랐다.

국내 리츠는 최근 물류센터 등 신규 자산편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펀더멘털 개선과 배당 확대가 동시에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의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13개 국내 상장 리츠의 총자산은 6조 1,000억 원으로 지난 1월 말(5조 3,000억 원)보다 15.09% 늘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부 리츠는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신규 자산을 편입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시작하는데, 매각 차익은 모두 특별배당으로 분배해야 하므로 ‘깜짝 배당’이 예상된다”며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최근 187개 주유소 중 영업손실이 누적된 27개 주유소를 매각하며 오는 11월 특별배당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한알파리츠·이지스밸류리츠(334890)·롯데리츠(330590) 등의 신규 자산편입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시장에서는 그동안 금리상승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성장형 리츠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은 성장형 자산으로 물류·인프라(통신탑)·데이터센터를 꼽았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둔화 국면에서는 실물 노출도가 있는 성장주가 주목받을 텐데 성장형 리츠가 여기에 부합한다”며 “인프라는 5세대(5G) 투자,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성장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프로로지스(물류)·아메리칸타워(인프라)·이퀴닉스(데이터센터) 등과 데이터센터와 물류로 구성된 ‘페이서 벤치마크 데이터 인프라 리츠 ETF’가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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