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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두배 뛴 금호석유…역대급 실적에 더 달리나

금호석유 1분기 영업이익 전년 比 230% 증가 전망

올해 95% 뛴 주가...목표가 50만 원까지





금호석유(011780)화학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금호석유의 주가는 올해 2배 가까이 뛰었지만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1.80% 오른 28만 3,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금호석유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95.17% 뛰었다.

올해 초 ‘조카의 난’이라 불리는 경영권 분쟁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는 것은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주요 증권사들은 금호석유가 올 1분기 4,45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234.4% 늘 수 있다는 관측이다. 많게는 5,360억 원까지 추정하는 곳도 있다. 올 연간 영업이익 전망도 1조 5,62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0.6% 급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호실적의 밑바탕에는 NB라텍스의 호조가 있다. NB라텍스는 주방용 장갑 등에 쓰이는 소재로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격하게 늘며 가격이 치솟는 것으로 알려진다. DB금융투자(016610)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1톤당 1,579달러였던 NB라텍스 값은 최근 2,184달러까지 올랐다. 타이어 등에 쓰이는 부타디엔고무(BR), 스틸렌부타디엔고무(SBR) 등의 가격도 올라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타이어용 고무가 뚜렷하게 회복되며 10년 만에 고무 슈퍼사이클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상황 등을 토대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현재 금호석유의 목표가 평균치는 36만 9,167원이다. 50만 원까지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한상원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나타나는 구간에서 주가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며 “화학 업종의 경우 대형주에 투자한다면 금호석유 등을 보유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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