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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합당, 급하지 않다…尹 합류보다 '자강'이 우선”

CBS 라디오 인터뷰 통해 “메시지 있는 통합” 강조

윤석열 합류 두고는 “우리 당 스스로 자강해야”

‘MB·朴 사면론’ 대해 “이낙연 전 대표가 제안한 것”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권욱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 “당장 시급한 우선 과제라는 데는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합류 등에 대해서는 “자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지가 명확하게 담겨 있는 감동적인 통합을 이뤄야 의미가 있다”며 “우리 당이 해결할 과제 중 하나이긴 하지만 이게 가장 큰 문제라거나 당장 시급한 우선 과제라는 데는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합당을 결의했고 국민의당은 최고위원회에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양당은 이제 합당 절차와 방법, 시기 등을 협상해야 한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지금 현 지도부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이에 얼마나 어떻게 진행됐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며 “당장 할 만큼 성숙돼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아직 확실한 입장 조율이 안돼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내부 문제도 선행돼서 조율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4·7재보궐선거 이후 당이 ‘사면론’ 등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 공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내대표도 선출하고 바로 당대표를 선출하고 대선후보 선정 과정에 들어가야 하는데 선거 이후로 거의 20일 가까운 세월 동안 우리가 그걸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는 가정을 한 뒤 “하루라도 빨리 전당대회를 마쳐서 당을 정상화시키고 대선 체제로 들어가야 된다”며 “(전당대회를) 6월 초까지는 마쳐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진영에서 커지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연대 또는 합류 여론은 일단 일축했다. 당이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우리 당 입장에서는 윤 전 총장의 정치참여나 합류를 쳐다보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우리 당이 스스로 능력을 배가하고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게 자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지지율이 40%선에 이르게 되면 야권 전체를 통합할 빅텐트를 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의 진원지가 더불어민주당인 점도 부각했다. 김 의원은 “(사면론은) 금년 초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화두로 제안을 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결단 사항이라고 이해를 하는 것이지, 우리가 사면을 건의할 생각도 없고 그렇게 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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