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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3년 6개월 연속 경기 어둡게 봐…트럼프 관세 예고에 반도체 전망 16.4P 급락

한경협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 93.2

2022년 4월부터 기준선 100 밑돌고 있어

"대외 통상 리스크, 건설 경기 장기화" 원

한경협 발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제공=한경협




기업들이 3년 6개월 연속으로 경기 전망을 어둡게 예측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예고하면서 최대 수출 산업인 전기전자 업종도 전망치가 기준선을 이탈했다. 올해 4분기에도 기업들의 사정이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한 결과 9월 전망치가 93.2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월 전망치(92.6%)보다는 0.6%포인트(P) 개선됐지만 기준선(100)은 하회했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분위기를 지표로 만든 수치로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고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어둡게 보는 기업의 비중이 높다. 한국 기업들의 BSI는 2022년 4월(99.1)부터 올해 9월 전망치까지 3년 6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고 있다.

한경협 발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제공=한경협


업종별 9월 전망치를 보면 제조업(92.6)과 비제조업(93.8)이 2개월 연속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은 지난해 4월(98.4)부터 18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비제조업 BSI도 지난 7월 103.4로 오르며 반등했지만 다시 8~9월 연속 93.8을 기록해 전망치가 내려갔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125.0)과 식음료 및 담배(106.3),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103.0)는 기준선을 웃돌았다.

하지만 △비금속 소재 및 제품(66.7)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80.8)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84.6) △목재·가구 및 종이(85.7) △석유정제 및 화학(92.3)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94.7) △전자 및 통신장비(94.7) 나머지 7개 업종은 부진을 예상했다.



한경협은 제조업 심리부진이 지속되는 이유로 대외 통상 리스크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주에 따른 시멘트 등 원자재 수요 위축을 꼽았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는 지난달 111.1로 기준선 위에 있었지만 관세 불확실성 우려로 한 달 만에 16.4포인트 하락하며 94.7로 주저앉았다. 미국 품목 관세가 적용되는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도 3개월 연속 80대를 기록했고 시멘트 제조업이 포함된 비금속 소재 및 제품은 5개월 연속 80대 전망치를 보이며 부진했다.

한경협 발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제공=한경협


비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여가·숙박 및 외식(107.7),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6.7)가 호조 전망을 보였고 도소매(100.0)와 정보통신(100.0)은 기준선 수준이었다.

9월 조사 부문별 BSI는 △투자 90.6 △내수 91.7 △수출 92.6 △고용 93.2 △자금 사정 93.4 △채산성 94.9 △재고 104.0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을 기록했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웃돌면 재고 과잉을 의미한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의 통상 불확실성 확대와 건설경기 침체 등 내수 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정부와 경제계가 원팀이 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건설과 인프라 투자를 늘려 내수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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