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뚫고 해상 가른다…두산모빌리티이노, DS30W 처음 선보여

이번 전시회에서 DMI는 ‘DS30W’를 대중에 처음 공개했다. 내풍성과 내구성이 강화돼 악천후에도 운영 가능한 게 장점이다. 기존 제품대비 내풍성이 강화됐는데 평균 풍속 초속 12m, 순간풍속 초속 15m까지 견디는 게 가능하다. 강풍주의보가 초속 14m이상일 때 발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DMI 수소드론은 악천후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한 것이다. 또 방수?방진 관련 IP43 등급을 획득해 궂은 날씨와 분진 등 험한 환경에서도 비행 가능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 외에 △비행거리 증가(평균 45㎞에서 60㎞) △쉬운 암?랜딩 기어 조립 △부품 간 체결 강도 향상 △기체 효율 향상으로 인한 소비전력 감소 등 제품 성능이 개선됐다.

국내 외상외과 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강연도 열린다. 이 교수는 29~30일 이틀 동안 DMI 부스에서 수소드론의 해상 미션 수행 용이성에 대해 강연한다. 이 교수는 작년 DMI, 해경과 함께 보령, 인천, 제주, 부산에서 인명구조 비행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장시간 비행 가능한 드론이 해상 미션 수행 시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이두순 DMI 대표는 “내풍성, 방수성이 강화된 이번 DS30W의 출시로 DMI 수소드론이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 성능을 높이고 시장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MI는 공중의 드론에서 지상의 수소연료전지 소방로봇까지 모빌리티 분야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2월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획득하는 등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