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 증시는 보합세에 가까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순매수에 나서는 가운데 외국인·기관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5포인트(0.05%) 오른 3,175.72를 기록 중이다.
거래 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가 1,219억 원을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202억 원), 기관(-955억 원)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12%), 셀트리온(1.12%), LG전자(0.93%)를 제외하면 대체로 약세다. POSCO(-1.61%), 삼성SDI(-1.49%), 카카오(-1.28%), LG화학(-1.47%) 등이 전 거래일보다 내린 주가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3포인트(0.48%) 오른 995.42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4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86억 원, 외국인은 4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스튜디오드래곤(3.78%), 솔브레인(2.29%), 셀트리온헬스케어(1.34%) 등이 전날보다 오른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9포인트(0.68%) 오른 4,211.47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9.98포인트(0.71%) 상승한 3만 4,060.36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52포인트(0.22%) 오른 1만 4,082.55로 마감했다. 지난 28일 장 마감 후 애플·페이스북에서 자사 매출이 각각 54%, 48%씩 성장했다고 발표하면서 증시를 견인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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