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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코로나19에도 영업익 흑자전환…SKC는 분기 최대 실적

[1분기 주요기업 실적]

LG상사 영업익 127%↑1,133억

현대오토에버 매출 늘어 3,566억





호텔신라(008770)가 올해 1분기 코로나19 지속에도 국내 여행 심리 개선세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C는 2차전지 등 모빌리티 시장 호황에 매출이 크게 늘며 2012년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2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68억 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15억 적자)은 적자 폭을 721억 원가량 줄였다. 면세사업(TR) 부문에서는 공항점 매출(735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 전체 매출(6,324억 원)은 26% 감소했다. 그러나 호텔·레저 부문의 경우 국내 여행이 늘며 매출(947억 원)이 0.2% 증가해 영업손실(151억 원)은 적자 폭을 줄였다. 호텔신라는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 감소 및 여행 심리 회복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두 부문 모두에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SKC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4% 급증했다. 매출도 7,8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6% 성장했다. 순이익은 612억 원으로 337억 원 적자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2020년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28.9% 감소했다. 1분기 실적 개선에는 사상 최대 매출(1,420억 원)을 달성한 모빌리티 소재 부문의 역할이 컸다. 2차전지용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셀리스는 1분기 생산 공장을 완전 가동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 화학 분야에서도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가 제외한 값) 상승 및 고부가·필수 소비재용 프로필렌글리콜(PG) 비중이 늘면서 매출이 2,341억 원으로 23.39% 증가했다. 산업·반도체 소재 등 다른 부문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LG상사(00112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1% 증가한 1,133억 원, 매출은 50.4% 늘어난 3조 6,852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물류 부문의 영업이익이 4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81% 늘어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에너지·팜 부문에서도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217.33% 증가한 238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307950)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3,566억 원, 11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0.8% 늘어났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환경 악화에도 시스템통합(SI), IT아웃소싱(ITO) 전 부문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SI 부문에서는 광주글로벌모터스·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등에서 IT 통합 서비스를 구축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ITO 부문에서는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등의 상품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제과(280360)의 경우 내식 수요 증가 및 전문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259억 원)이 전년 대비 41% 늘었고 순이익(153억 원)은 1만1,079.6% 늘었다. 다만 매출(5,080억 원)은 같은 기간 1.2%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껌·캔디 시장의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 그러나 빙과·건과 등 내식 부문에서는 수요 증가, 할인율 및 반품 축소를 통해 영업이익이 198억 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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